• 번호 : 253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0-03-10 1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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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주한 교황대사 연설

2010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주한 교황대사 연설
(2010년 3월 9일)

 

존경하는 추기경님, 주교회의 의장님, 사랑하는 형제 주교님,

먼저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의 이 개막 회기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저를 초대하여 주신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교회의는 지역 교회의 공동체적 나눔과 형제적 친교를 드러내는 가장 탁월한 기구입니다.

이번에 새로 임명되신 춘천교구장 김운회 루카 주교님과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익 요한 주교님과 이한택 요셉 주교님께는 그 교구의 사도적 활동에 대하여 교황 성하와 성좌의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도 주님의 포도밭에 헌신하신 주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께서만 두 분 주교님께서 한국 교회에 이바지하신 선익에 합당한 보상을 마련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황대사관은 또한 일부 교구에 있을 주교 임명 문제와 관련하여 규정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그 내용을 주교님들께 알려 드릴 것입니다.

주교님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특히 한국 교회의 기원에 관한 주교님들의 논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신앙이 전수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확고히 계획하신 일이었음을 저는 늘 확신해 왔습니다. 한국 교회의 신앙은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이기고 자라나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역사와 영적 유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틀림없이 우리 주교와 사제와 평신도의 신앙 투신에 확실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현대 세계가 급속한 기술 발전과 더불어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보 덕분에 사람들은 새롭고 더 나은 생활 방식과 물질적 복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영향을 주는 경제적 사회적 요인들로 다양한 생활 방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사고 방식과 새로운 자유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가 반기는 물질적 진보와 기술적 발전은 교회의 영적 사명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 우리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교회의 선교 사명」(Redemptoris missio) 발표 20주년과 신앙교리성의 선언「주님이신 예수님」(Dominus Iesus) 발표 10주년을 기념합니다. 교회의 복음화 사명의 핵심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신비를 말과 행동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현존하시게 하는 도구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논의가 참으로 한국 교회를 위해 유익한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9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