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290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0-07-15 1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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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모든 인간 생명을 위한 밤 기도\'(2010년 11월 27일 대림제1주일 저녁기도) 안내

존경하는 주교회의 의장 주교님,

교황 성하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대축일을 앞둔 2010년 11월 27일 대림 제1주일 제1 저녁기도에 맞추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태어나는 모든 인간 생명을 위한 밤 기도’를 장엄하게 거행하실 예정입니다. 이 밤 기도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시고 사람이 되시어 모든 인간 생명에 그 참다운 가치와 존엄을 부여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는 성체 조배도 드릴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삶으로 부름 받은 모든 인간 존재를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간청할 것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모든 개별 교회의 교구장 주교님(및 그와 동등한 분)께서 교구 신자들과 수도 공동체, 교회 내 단체들과 함께 그와 비슷한 전례 거행을 주재하기를 바라십니다. 이를 위하여, 교황 성하께서는 저희에게 교황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이 권유를 전해 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인간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들이 어떤 것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위험들은 인간의 감성을 무디게 만드는 상대주의와 실용주의 문화에서 촉발된 것들로서, 흔히 어떠한 단계나 상황에서든 인간 생명이 지닌 천부의 동등한 존엄성을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우리의 기도와 노력으로 “생명의 백성”이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요한 바오로 2세, 회칙 「생명의 복음」[Evangelium Vitae], 79항). 이에 교회의 최고 목자와 모든 개별 교회들이 거행하는 이 특별한 밤 기도에서 우리는 마음의 회개를 위하여 주님께서 당신의 은총과 빛을 내려 주시기를 간청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교회가 지닌 생명과 사랑의 문화를 전 세계에 분명히 증언할 것입니다.

주교회의 의장 주교님께서 그 지역의 모든 교구장 주교님과 다른 장상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알려서 각 교구에서 이러한 교황님의 계획에 합당한 준비를 할 수 있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형제애를 다짐하며 진심으로 소원 성취를 빕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2010년 6월 14일

경신성사성 장관  안토니오 카니사레스 요베라 추기경
교황청 가정평의회 의장  엔니오 안토넬리 추기경


밤 기도 강론
요지

1.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시나이까?”(시편 8,5). 인간은 언제나 자기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2. “새 아담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신비와 그 사랑의 신비를 알려 주는 바로 그 계시 안에서 인간을 바로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고 인간에게 그 지고의 소명을 밝혀 주신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 헌장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 22항). 다가오는 예수 성탄 대축일에 우리가 경축하는 신비는 인간 생명을 온전히 받아들이시는 하느님의 위대한 ‘긍정’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바로 그분께서 당신의 강생으로 당신을 모든 사람과 어느 모로 결합시키셨기 때문이다. …… 동정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시어 참으로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되셨습니다”(사목 헌장 22항).

3. 오늘날 특히 절박하게 “용기로써 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의무를 느끼는” 교회는 “인간 생명과 그 불가침성에 대한 분명하고 단호한 재천명과 동시에 하느님의 이름으로 개개인과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절박한 호소”를 합니다. “생명을, 모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고, 사랑하며, 그것을 위해 봉사하십시오!”(「생명의 복음」, 5항).

4. “생명을 옹호하고 증진하는 것,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보이는 것은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맡기신 임무입니다”(「생명의 복음」, 42항). 이는 모든 이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이 임무에서 “생명의 성역”인 가정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5. 이 임무는 어느 모로는 생명의 복음을 실천하고 경축하는 것,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여기에는 기도와 전례와 성사들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생명의 복음은 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모든 이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주고(「생명의 복음」, 83-86항), 모든 생명과 모든 이의 생명에 대한 “관심”을 보여 줌으로써(「생명의 복음」, 87-91항) 실천되어야 합니다. 이 임무의 핵심은 생명 문화의 증진으로, 이 문화 속에서 ‘생명의 백성’은 그들의 광범하고 다양한 단체들과 기구들과 더불어 사회 속에서 생명을 위하여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유의 봉사를 하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생명의 복음」, 78-79항).

6. 태어나는 모든 인간 생명을 위한 밤 기도는 온 인류의 울부짖음이 온갖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올라가 모든 인간 생명이 존중과 보호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2010/2011년 전례 주년을 시작하며 거행하는
생명을 위한 밤 기도

밤 기도는
- 성체 현시로 시작하여 계속해서 저녁 기도를 거행하는 방식이나
- 성체 현시와 저녁 기도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거행될 수 있다.


제1안

성모상을 제대의 복음서쪽에 모시고 조명으로 꾸민다.

1. 입당 행렬
“하늘아, 높은 데서 이슬을 내려라”(Rorate Coeli)를 노래한다.
입당 행렬이 제대에 도착하고 나면, 성체를 현실하기 위하여 (감실에서) 모셔온다.
성체를 모셔올 때 올리브 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등불을 든 어린이들을 앞세울 수 있다. 성가를 부른다. 성체는 규정된 예식에 따라 현시한다(『사도좌 관보』[Acta Apostolicae Sedis: AAS] 65(1973), 610). 성가 “성체 안에 계신 예수”(Ave verum)를 부를 수 있다.
잠시 침묵한 다음, 사제는 자기 좌석으로 가서 대림 제1주일의 제1 저녁 기도를 주재한다.

2. 저녁 기도
저녁 기도는 성무일도에 따라 거행한다. 강론에서, 전례 주년을 시작하며 이 밤 기도를 거행하는 의미와 의의에 대하여 설명한다.
저녁 기도 끝에, 사제는 침묵하며 성체를 조배한다.

3. 생명을 위한 간구
   (공식 기도문은 적절한 때에 배부될 예정이다.)
성체를 모시고 거행하는 밤 기도의 이 부분은 생명의 주님께 드리는 기도로 시작한다.
기도를 마치면 모두 자리에 앉는다.

4. 성경 묵상과 묵주 기도
- 독서(창세기 3장 9-15절)
- “바다의 별이신 성모”(Ave Maris Stella)를 노래한다.
- 사제가 우리 주님의 생애에 관한 환희의 신비에 대하여 성모님과 함께하는 묵상으로 이끈다.
- 묵주 기도 가운데 환희의 신비를 묵상한다.

환희의 신비를 외우는 것은 다음의 순서에 따른다.
- 성경 구절 봉독
- 조배, 묵상, 개인 침묵 기도 시간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열 번, 영광송을 노래할 수 있다. 각기 다른 그룹별로(자녀 출산을 앞둔 부모, 병든 자녀와 그 부모, 자녀들과 온 가족, 조부모와 손자녀, 교사들) 나누어 여러 신비들을 암송할 수도 있다.
- 잠시 침묵한 다음 사제는 마침 기도를 드린다(묵주 기도 마무리 기도).

환희의 신비에 대한 묵상이 끝나면, 성체 강복과 안치로 밤 기도가 마무리된다.

5. 성체 강복과 안치

침묵에 이어 사제는 제대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생명의 복음」에 담긴 가경자 요한 바오로 2세의 기도를 바친다. 성체 현시는 예식서의 규정대로 마무리한다.

- 시작(권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세상의 생명이신 당신 아드님께 우리의 기도를 전달해 주시도록 간청합시다.
- 「생명의 복음」에 담긴 기도
- “구원을 위한 희생”(O Salutaris Hostia)을 노래한다(이때 여건에 따라 분향한다).
- 기도(성시간에 사용하는 기도나 성체 공경 예식서 224-229항을 본다).
- 강복(성체 강복)

성체를 (감실) 모시는 동안 관례대로 성가를 부른다. 사제는 퇴장한다.


제2안

제2안은 저녁 기도로 절정에 이른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거행할 수 있다.

1. 성모상을 모신 입당 행렬
행렬에는 참가자 전원이나 다수가 참여하여야 한다. 성모상을 모시고 행렬한다. 행렬은 성당 마당(Atrium)이나 다른 경당에서 출발하여 제대를 향하여 나아간다. 이는 수정[受精]부터 자연적 사망에 이르기까지 생명에 대한 온갖 공격을 속죄하는 참회의 성격을 지녀야 한다. 일부 마리아 칭호들과 기도들을 덧붙여 성모 호칭 기도를 노래할 수 있다.
- 시작 권고
- 성모 호칭 기도를 노래하며 행렬한다(가톨릭 기도서 42쪽).
제대에 도착하면, 성모상을 복음서쪽에 모시고 “하늘의 여왕”(Salve Regina)을 노래하며 행렬을 마친다. 이 때 성모상에 향을 드릴 수 있다. 어린이들이 성모상 주위에 촛불을 봉헌해도 좋다.
- 사제가 시작 예식을 한다.
- 성경 독서(창세기 3장 9-15절). 모두 자리에 앉는다.
- “바다의 별이신 성모”(Ave Stella Maris)를 노래한다.
- 짧은 권고, 밤 기도의 시작(생명의 복음이신 그리스도)

2. 성체 현시
성체는 예식서 규정에 따라 제대 위에 현시한다. 성체를 모셔올 때 올리브 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등불을 든 어린이들을 앞세울 수 있다. 성가를 부른다.
- 성체를 현시한다.
- “성체 안에 계신 예수”(Ave verum)를 노래한다.
사제가 좌석으로 가면 환희의 신비에 대한 묵상을 시작하며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성모님께서 겪으신 일들을 되새겨 본다.

3. 성모님과 함께하는 성경 묵상, 묵주 기도
환희의 신비들을 묵상하는 것은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 성경 독서
- 침묵, 조배, 개인 묵상
- 주님의 기도, 성모송 열 번, 영광송을 파티마에서처럼 노래할 수 있다. 환희의 신비 1단(주님 탄생 예고)은 자녀 출산을 앞둔 부모가 합송할 수 있다. 2단(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은 병들거나 장애가 있는 자녀와 그 부모가 바칠 수 있다. 3단(주님 탄생)은 한 가족이 합송할 수 있다. 4단(주님 봉헌)은 조부모와 손자녀들이, 5단(주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은 교사들이 바칠 수 있다.
- 잠시 침묵한 뒤 사제는 마침 기도를 드린다(묵주 기도 마무리 기도).

4. 생명을 위한 간구
성체의 현존 안에서 우리 구세주의 삶에 대한 환희의 신비를 묵상한 다음 이어서 생명을 위한 장엄 간구를 바친다. 이를 위한 공식 기도문은 적절한 때에 배부할 예정이다.
- 짧은 침묵 시간
- 생명을 위한 간구는 공동체 전체나 한두 사람이 이끄는 연호로 이루어질 수 있다.
- 침묵, 조배, 개인 기도

5. 대림 제1주일 제1 저녁 기도의 거행
“하늘아, 높은 데서 이슬을 내려라”(Rorate Coeli)를 찬미가로 사용할 수 있다. 짧은 독서를 한 다음, 강론에서 이 밤 기도의 의의를 설명한다. 마침기도를 바친 다음, 사제는 침묵 가운데 성체 앞으로 가 무릎을 꿇는다.

6. 밤 기도의 마침 예식과 성체 강복
모두 성체 앞에 무릎 꿇고 「생명의 복음」에 담긴 가경자 요한 바오로 2세의 기도를 바친다.
- 시작(권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세상의 생명이신 당신 아드님께 우리의 기도를 전달해 주시도록 간청합시다.
- 「생명의 복음」에 담긴 기도
잠시 침묵한 다음, 예식서의 규정에 따라 성체 강복을 한다.

가. 성체 찬미가: “구원을 위한 희생”(O Salutaris Hostia)과 분향.
나. 기도(성시간에 사용하는 기도나 성체 공경 예식서 224-229항을 본다)
다. 강복(성체 강복)
강복에 이어, 적절한 성가를 부르며 성체를 감실에 모신다. 공동체를 파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