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643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4-05-24 1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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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 축하 메시지(주한 교황대사)

주한 교황대사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 축하 메시지


광주대교구 교구장이시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이신 김희중 대주교님과 한국의 모든 그리스도교 지도자분들과 한 마음으로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의 창립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한국 그리스도인 공동체들 사이의 대화와 내적 변화를 증진하여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느끼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당신의 베드로 직무를 막 시작하셨을 때 그리스도교 지도자들과 함께 하신 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마주 보고 나누는 말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내적 변화와 기도를 통하여 진정한 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셨습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서로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일치를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참된 교회 일치에는, 하느님의 활동이 가장 우선한다는 것을 깨달아, 무엇보다도 인내와 겸손, 그리고 주님의 뜻에 의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를 따르고 또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따르려는 진실한 바람인 회개의 역동성이 함께 합니다.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갈라지실 수 없습니다! 이러한 확신이 우리를 지탱해 주고 우리가 겸손과 신뢰를 가지고 인내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믿는 이들의 온전한 가시적 일치를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힘을 줍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기념 미사 강론, 2014.1.25.).

저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는 우리의 일치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에서
2014년 5월 22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