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9
  • 글쓴이 : 홍보국
  • 작성일 : 2006-07-17 2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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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감리교와 일치 결실

□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이하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 기간인 오는 23일에 ‘세계감리교협의회와 가톨릭 교회의 의화 교리에 관한 공동 선언문’(가제)에 교황청을 대신하여 가톨릭 교회 대표로 서명하고자 7월 16일에 한국을 방문한다.


□ 한편, 이에 앞서 1999년 10월 3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루터교 세계 연맹과 가톨릭 교회가 ‘의화 교리’에 대해 공동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 공동 선언문은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함께 선행을 실천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라는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과 ‘신앙만으로 구원된다’는 루터교의 주장이 서로 상반되어 16세기 초 교회 분열이 된 이래, 500여 년 만에 교회 일치를 이루어 낸 획기적인 사건이다.


□ 루터교와의 공동 선언문은 모두 44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아 구원되는 조건이 무엇이냐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의화와 구원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자유로운 선물이며, 이는 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은총과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해서 오지만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은 인간에 선행을 할 힘을 주시고 또 그렇게 하도록 부르신다’고 합의하였다. 또한 ‘인간은 세례를 통해 죄를 모두 용서받지만 이후에도 죄를 짓기 때문에 끊임없이 하느님께 용서를 청해야 한다’라고 명시하면서, ‘선행을 하라는 권고는 신앙을 실천하라는 권고’라며 신앙생활에서 선행의 문제를 명확히 하였다.


□ ‘의화 교리’ 논쟁은 단지 루터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가톨릭 교회에 대해서 모든 개신교들의 한결같은 입장이었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 가톨릭과 루터교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것을 시작으로 7년이 지난 지금 감리교가 가톨릭 교회와 ‘의화 교리’에 대해 합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가톨릭 교회가 계속 다른 개신교들과의 일치 운동에 있어서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