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925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16-10-14 1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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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교회의 2016년 추계 정기총회: 교계 기자간담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2016년 추계 정기총회(10월 10-13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결과를 알리는 교계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11시 15분 주교회의 사무처장 집무실에서 있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사무처장 김준철 신부와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가 배석했다. 간담회
는 총회 결과 보도자료 낭독, 교계 기자들의 질문,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의 답변 순으로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2017년 대림 시기부터 사용할 「로마 미사 경본」(제3표준판)과 「미사 독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김 대주교는 미사 경본 안에 들어가는 이미지 삽화에 한국 103위 성인화가 들어가는 등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미사 경본 제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사 경본 출판 이후 사도좌의 추인을 받은 전례서와 예식서가 이어 출판이 된다면서, 그동안 많은 사제들이 여러 전례서와 예식서 개정이 늦어져 불편을 겪은 데 대하여 죄송하고 고맙다고 말하였다.

또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지 순례를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천여 명이 성지 순례 완주를 하였다면서 이번에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성지순례사목소위원회가 설립되어 체계적인 지원과 노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외 주요 이슈에 대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 주교 연수에서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설치 찬반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참석한 주교들이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어떤 것이 진정 나라를 위한 것인지 정부가 신중하게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주길 요청하였다.
아울러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부검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운동 중에 부딪쳐 의도하지 않게 부상을 입어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일반적인데,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는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부검을 통해 결과를 바꿔 내놓는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냐며 총회에 참석한 다른 주교님들께도 기도해주시기를 부탁하였다고 말하였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희망원에서의 인권 유린 논란에 대해서는 교회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죄송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사회복지시설을 점검하고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