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385
  • 글쓴이 : 관리자
  • 작성일 : 2020-05-18 03: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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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미사와 거리 캠페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전 세계 교회가 함께 지내는 ‘찬미받으소서 주간’(2020년 5월 16-24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미사를 16일(토) 저녁 7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15명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했다.

미사에 앞서 오후 5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기후 위기 선포 캠페인을 명동대성당 진입로 앞 거리에서 실시했다. 캠페인은 기후 위기와 피조물 보호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인식을 환기하고자 준비되었으며, 코로나 19 재확산 국면을 감안하여 거리 행진에서 피케팅으로 진행 방식을 변경했다. 캠페인에는 위원장 강우일 주교, 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미사 시작 인사에서 “야생동물의 생존권을 존중하지 않고 우리가 마구잡이로 더 범함으로써 지구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강조하신 생태 환경의 보존을 위해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우리가 어머니인 지구를 잘 지킬 수 있는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시도록 이 미사 중에 함께 간청하자”고 권고했다.

 

강우일 주교는 강론을 시작하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엄청나게 고생하고 계시는 모든 간호사들, 의료진들 그리고 자신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고생하시는 현장 방역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강 주교는 2020년 「찬미받으소서」 반포 이후 세계 교회와 국제사회가 생태계 회복을 위해 전개한 활동들, 찬미받으소서 주간 선포의 배경, 기후 변화로 말미암아 닥친 생태 위기 현상들을 설명했다. 강 주교는 “사람들은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촉각을 집중하고 이제는 종전과 다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공감하고 있다”면서, 위정자들과 교회 전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생태 인지 감수성’ 또는 ‘기후 인지 감수성’을 갖추지 않고서는 우리 공동의 집, 우리 누이인 지구의 미래가 열리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서 신자들은 보편 지향 기도를 통해 기후 위기에 놓인 지구 공동체, 미래 세대, 「찬미받으소서」 정신을 실천하려는 모든 신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찬미받으소서」 정신과 생태계 회복, 기후 정의를 위해 기도하며 실천하는 신자들에게 장엄 강복을 하며 미사를 마쳤다. 이날 미사는 명동대성당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참석 인원을 250여 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가톨릭평화방송 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었다. 생태환경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공동체 미사를 드릴 수 없는 일본 천주교회의 정의평화, 생태 활동가들도 생중계를 통해 미사에 결합하여 함께 기도했다”고 전했다.

☞ 미사 메시지와 강론 전문: http://www.cbck.or.kr/Notice/20190486?gb=K1200